이자카야 기분 : 제주도 숨겨진 맛집 다양한 잔술과 일본식 안주
이자카야 기분 위치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만덕로 9
공항에서 차로 15~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따로 주차장이 없고 높은 언덕길에 있어서 그 골목에 차를 대야하는데 평지가 아니니 이점 생각하고 가야겠다.
겉에서 봤을 땐 지금 운영중인지 아닌지 분간하기가 어렵다 가까이 가서 봐야하는데, 심지어 문도 잠겨있다...
왼쪽에 보이는 벨을 눌러야 나오셔서 문을 열어주신다.
모르고 갔지만 주춤하다가 영업하지 않는줄 알고 돌아갈 뻔 했다.. 안에 손님들이 있어보여서 용기내서 벨을 눌러 들어갔다.
이자카야 기분 메뉴
최근에 영업시간이 변경된 듯 메뉴판에 이렇게 적혀있었다.
안주메뉴는 이렇게 되는데 가격이 상당히 높다. 다른건 모르겠는데 새우깡이 만원... 무슨새우깡일까 진짜 새우로 여기서 손수 만드는 과자인가 불길한 예감에 이건 패스
그 외 술(사케)메뉴도 많았는데 너무 많아 안찍었다. 밑에 사진으로 보면 이해가 갈듯 하니 조금만 기다리시라
이자카야 기분 술과 음식
사케를 잔술, 병 으로 판매하는데 잔술 같은 경우 벽면에 저렇게 거꾸로 매달려 있어 직원분이 한잔씩 뭔가 버튼을 눌러서 따라주신다.
술을 저렇게 매달아 한잔씩 판매하는 방식을 실제로 처음봐서 놀랬다. 사진을 보면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각 사케마다 직원분이 설명을 해주셔서 하나씩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을 듯 했다.
잔술 3종류 15,000원 - 각 종류별로 3가지 잔술을 선택해서 이렇게 따라 주신다. 사케 초보자 에게는 저렇게 종이에 설명까지 적어주시고 어떠한 맛인지 상세하게 말로 한번더 설명해주신다.
나는 차를 끌고와서 대신 동반자가 마시고 얼큰하게 취했다.
우설구이 25,000원 - 얇게 슬라이스해서 나오는 우설을 위에 보이는 화로에 올려서 구워먹으면 된다. 우설을 처음 먹어봤는데 쫄깃함과 살살녹는 그 중간지점어딘가의 식감으로 담백하니 맛있었다.
중앙에 보이는 상큼한 파채가 입안을 개운하게 해줘서 궁합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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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정도 두고 있으면 금방 익어서 바로바로 먹을 수 있다. 화로가 생각보다 불길이 세서 고기에 불이 올라왔을 정도..
너무 비싸서 자주는 못먹겠지만 상당히 맛있었다. 기념일에 다시한번 먹어볼 생각이다.
야끼소바 16,000원 - 굵은 생면 위에 큼지막한 가쓰오부시가 한가득 담겨있다. 여기만의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적당히 맛있게 먹었다. 무난한 맛
치킨 가라아케 - 가라아케가 또 일품인데 다른 이자카야집과는 다르게 탕수육처럼 둥글고 통통하게 나왔다.
튀김옷이 좀 두꺼운가 생각해서 한입 먹어 봤지만 이게 왼걸 살이 꽉차있는 튀김이였다. 튀김옷은 엄청 얆고 닭고기가 닭다리살 로만 이루어져 있는지 탱글탱글 촉촉했다.
느끼할 만 하면 옆에 양배추채가 느끼함을 싹 가셔준다.
마지막에 시킨 이건 무슨 사켄지 기억이 안나지만 잔이 독특하게 생겼다. 밑에 조그만잔에 흘러 넘치게 되어 있어서 마치 두잔을 받은 느낌이였다.
큰잔에서 작은 잔으로 사케가 떨어지는 구조가 참 재미있었다.
이자카야 기분 공간
마당에 강아지가 있는데 목줄에 매어 있지 않아 강아지를 싫어하는 분은 가기 어려우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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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부로 들어오니 참고. 직원분이 막거나 제지 하지 않아서 불편할 수는 있는데 얌전하니 강아지를 좋아하는 분한테는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앙에 넓은 테이블의 자리가 있다. 우리가 앉은 자리는 벽면에 사케가 붙은 곳의 바 테이블이였는데 잔술을 마실거라면 바테이블이 좋아 보였다.
이자카야 기분 평가
- 맛 ★★★★★
- 가격 ★★☆☆☆
- 분위기 ★★★★★
사케에 진심이신 분들이라면 강추! 비싼 가격때문에 1차로 오는건 피해야겠다.
2~3차 정도에 우설하나 시켜놓고 잔술 하나씩 마시면 딱 좋은 그런 술집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