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콘띠오(ConTio) : 양재근린공원 옆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

카페 콘띠오 위치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길 35

 

양재시민의숲역 근처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안쪽으로 걸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해당 위치를 가다보면 중간중간에 다른 카페들도 많은데 카페거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쁘고 특색있는 카페들이 많았다.

 

카페 외부모습 간판은 없고 입구쪽으로 가야지 카페인줄 안다.

어느 숨겨진 카페를 찾아 온 듯 수수하게 자리해 있었다.

 

입구에 있는 알림판

 

여기가 카페인지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정말 뭐하는 곳인지 모르고 지나칠 듯 내부가 잘 안보였다.

위에 말했지만 간판도 딱히 없어서 지도앱으로 검색해서 오는게 아닌 이상 지나가다가 들어가기에는 난이도가 높아 보였다.

 

 

카페 콘띠오 메뉴

꼬르또, 라르고, 콘, 만차다 등 평소에 들어보지 못한 이름들이 많은데 그림과 함께 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각각 에스프레소 양과 농도 첨가되는 재료에 따라 이름이 나눠지는 것 같았는데 이렇게 세분화 되어있는 곳은 처음이여서 놀랍고 커피전문점이라는 느낌이 나서 좋았다.

 

 

카페 콘띠오 커피

라떼 5,300원 – 거리쪽 창가에 앉았는데 바로앞 양재근린공원숲이 울창하니 마음이 차분해졌다.

 

컵받침대가 나무로 큼지막 하게 되어있는데 다른 카페에서 얇고 동그란 받침에 주는 것 보다 좀더 고급스럽고 컵에서 생기는 습기도 잘 잡아줘서 좋았다.

 

다른 카페에서는 얇은 컵받침을 줄 때가 있는데 겁에 생기는 물기도 다 흡수 못하고 커피 마실때마다 밑 바닥에 자꾸 붙어서 오히려 귀찮았는데 여기서 주는 받침은 그럴 일이 없어서 좋았다.

나무 받침이라 물기도 더 잘 흡수한다.

 

커피도 맛있던게 내가 주문한 커피가 어떤 비율로 해서 나오는지 이미 주문전에 그림으로 보고 판단이 되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우유도 종류별로 고를 수 있어 좋았다.

 

 

카페 콘띠오 공간

직원분들 바로앞에 있는 바 형태의 좌석

사진에서 보일 지 모르겠지만 자리마다 2구짜리 콘센트와 은은한 조명이 있어 책읽기에도 좋고 노트북하기에도 참 좋아보였다.

 

양재근린공원숲 통창에서 보이는 숲의 나무들이 세로로 길게 쭉쭉 뻗어 있어 어디 카페에서 보지 못하는 광경을 잘 담아내고 있어 좋았다.

조명도 포근하니 음악도 조용하고 정신 놓고 있으면 어느새 잘 것만 같았다.

 

무엇보다 의자가 마음에 들었다.

 

보통 분위기 있는 카페들을 가보면 의자들이 불편하거나 이상하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엄청 푹신한 의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오래 앉아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그런 의자로 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좌석 마다는 아니지만 2인석 테이블이 좀 좁아서 짐을 넣을 수 있는 망도 있었다.

 

 

카페 콘띠오 평가

 

• 맛 ★★★★☆
• 가격 ★★★★☆
• 분위기 ★★★★★

 

전체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카페 요건을 전부 갖추고 있어 좋았다. 나만 알고 싶은 그런 카페…

 

정말 집근처에 있다면 매일 갔을텐데 너무 먼 곳 이라 아쉬울 따름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