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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문구사 : 제주도 공항근처 눈이 즐거운 문구제품
    일상 2023. 11. 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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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문구사 위치

    주소 – 제주시 특별자치도, 관덕로4길 1-2

     

    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정도 거리로 매우 가까워 제주도에 와서 다음 스케줄까지 시간이 애매할때나 육지로 가기전 잠깐 둘러보기 좋은 위치에 있다.

    나의 동반자가 문구류 팬시 공책 다이어리를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같이 가게 되었다.

     

    우리 둘은 문구점을 방앗간, 내 동반자를 참새에 비유해서 ‘참새가 방앗간을 간다’라는 식으로 놀려 먹을 정도로 자주 가기도 하고 구매하는 목록도 많다.

     

    내 동반자는 다이어리를 매년 사는게 취미(?)인데 사고서 다이어리를 작성하는게 취미가 아니라 수집이 취미인게 문제가 있다.

     

    물론 첫 2~3장 정도는 정성들여 쓰곤 하지만 금세 책장 저편에 꽂아두고는 그 해가 끝나고 나서야 꺼내 들고는 버릴지 말지 고민하는게 일상이다.

     

    다이어리 뿐만 아니라 디자인 좋은 볼펜, 스티커, 포스트잇, 엽서등 정말 다양한 제품들을 많이 사는데 이렇게 사다가는 나중에 우리가 문구점을 열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문앞에 가까이 가야 조그마한 간판이 보인다. 다른 곳에는 문구사를 나타낼 만한 표시가 없으니 지도를 잘 찍고 가야겠다.

     

    주변이 골목길인데 따로 주차장이 없어 골목에 차를 잘 대야 하는데 붐빌때 오면 난감할 것 같았다.

     

    다행히 우리는 한가할 때 온듯 골목이 차를 여유있게 댈 수 있어 괜찮았다.

     

     

    동반자가 5분동안 눈을 떼지 못했던 다이어리… 살까말까 고민하는 걸 내가 ‘아직 24년 올라면 멀었다 12월 말이나 년초에 사자’라는 말로 겨우 설득 시켰다.

     

    카운터쪽 뷰 – 인테리어 소품하나하나가 촌스럽지않고 고급스럽게 잘 어울렸다.

     

    고급 만년필인듯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분명 집에 공책이랑 테이프 가 있고 엽서는 필요 없지만 사고 싶게 생긴 디자이다.

     

    매장내 주의 문구다.

     

    요새 어느 매장을 가나 탕후루에 대한 거부감을 많이 드러내는 표시를 많이 해 놓는데 여기도 그런 듯 하다.

     

    탕후루에 대한 직접적인 명칭은 없지만 ‘사탕,젤리 등 끈적한 것’이라는 문구를 볼때 탕후루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요전에 갔던 카페는 ‘탕후루 절대 금지! 먹고들어오세요!’ 라는 문구가 공격적으로 쓰여있었는데, 이곳은 내부 공간 인테리어를 해치고 싶지 않았는지 매우 얌전하게 쓰여 있어 불쾌하지 않아 좋았다.

     

    갖가지 공책들과 연필, 그리고 지우개들 지우개 하나만 해도 이렇게 다양한 종류와 크기가 있어 보는 맛이 있었다.

     

    매장 안쪽으로 가보면 식료품도 판매한다.

     

    스페인 할머니 감자칩 6,500원 – 스페인이 감자가 유명했던가? 잘 모르지만 신기해서 하나 살까 하다 감자칩이 거기서 거기 아닐까 싶은 생각에 말았다.

     

    잘 팔리지 않는 상품들을 모아서 세일하는 선반이다.

     

    무려 50프로나 할인을 하지만 그래도 비싸서 안샀다. 저기 보이는 잼을 사고 싶긴 했는데 잼은 많이 사본 경험에 의하면 처음 사왔을때 열심히 먹겠다고 식빵을 하나 사서 발라 먹다가 그 식빵을 다 먹으면 주방 찬장구석 제일 깊은곳에 보관 해 놨다가 이사할때 쯤에나 다시 꺼내서 버리게 됐었다.

     

    나에게는 이상하게 한번 먹고는 다시 꺼내 먹기가 귀찮은 재료중 하나다.

     

    적당히 구경을 다 하고 나와서 바로 옆으로 가면 조그마한 소규모 책방이 있다. 아쉽게도 이 책방은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외관만 찍었다.

     

    문구사도 그렇고 이 책방도 그렇고 주인장이 별 터치하지 않고 편안하게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책방옆에 찍힌 소머리국밥집이 상당히 노포 맛집처럼 보이는데… 당시에는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 안갔지만 다음에 저기를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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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by Boo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