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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이씨 : 뚝섬역 고급진 안주와 전통주가 있는 분위기 있는 술집
    맛집 2023. 10. 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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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이씨 위치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8길 19-6

     

    뚝섬역에서 도보 10분 안쪽으로 왕십리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다.

    아래 서울숲역에서도 그리 먼 거리가 아니니 뚝섬 지하철 노선이 애매하다면 서울숲 역으로도 접근이 쉽다.

     

     

    경주이씨 예약

    경주이씨는 캐치테이블로 예약할 수 있다. 식사를 하는 곳이라기 보다는 술과 안주를 먹는 곳이여서 점심장사는 하지 않으니 염두해 두자.

    예약은 위에 보시다 시피 매달 20일 다음달 예약을 할 수 있으나 예약하기가 어렵지 않으니 일~이주 전에 알아봐도 무방하다.

     

    경주이씨 캐치테이블 링크 – https://app.catchtable.co.kr/ct/shop/lee_koreanpub

     

    경주이씨

    우리술 전통주가 있는 코리안 타파스바! 철판에서 구워주는 즉석 안주와 사이드 메뉴

    app.catchtable.co.kr

     

    경주이씨 메뉴

    모든 안주 메뉴판이다. 주변 술집에 비해 안주가 매우 저렴해 보인다. 하지만 쥐꼬리만큼 나오니 속지말자.

    1차를 하고나서 2차로 오기에 좋은 느낌으로 안주가 나온다. 근데 문제는 이곳이 예약제라서 1차를 하고 오기에는 애매할 수 있다. 그럼 어쩌라는 거냐?

    너무 배고픈 상태로 오지는 말자. 점심을 좀 늦게 먹고 오는게 좋겠다. 쥐꼬리 만큼 나오는 안주에 배가고파 술과 함께 4~5개 안주를 시키다 보면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니 조심해야 겠다.

    본인이 이번에 처음가서 경험한 내용이니 믿어도 좋다.

     

    전문 술집 답게 술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데, 전통주 위주의 술이 많다.

    처음 보는 술들이 많아 맛보는 재미가 있다. 이것저것 맛보겠다고 증류주랑 막걸리랑 섞어 마시면 골로 갈 수 있으니 조심하자.

     

    경주이씨 음식

    제육구이 15,000원 – 제육볶음이 아니라 제육구이다. 보통의 제육볶음은 기름에 양념넣어 볶아 나오는데 여기는 화로에 구워서 나와 이름이 제육 구이인가보다.

    제육볶음에 비해 담백하고 기름지지 않아 안주로 먹기에 안성맞춤 화로에 구워 불맛도 나는게 적당히 좋았다.

     

    LA갈비(왼쪽) 15,000원 오이마라무침 6,000원 – LA갈비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 LA갈비 맛이다. 다만 적당히 잘 구워졌고 좀 얇아서 상당히 맛있는데 양은 매우 적다.

    그리고 뼈가 있어 먹을때 손을 대고 뜯어야하니 썸타는 친구랑 왔다면 이 메뉴는 피해주자.

    오이마라무침은 말 그대로 오이에 마라맛 소스를 얹은 맛인데 오이초고추장무침의 마라 버전이라고 보면 되겠다.

    마라맛은 강하지 않고 적당히 알싸하다.

    옆에 고수풀도 나와서 고수랑 마라맛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

     

    통가지전 8,000원 – 통가지 하나를 얇게 펴서 화로에 굽고 그위에 마늘 베이컨 후레이크와 양파가 올라가 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음식.

    어렸을때 먹었던 가지는 가지무침밖에 없어 가지라는 야채를 싫어했었는데, 중국요리중 가지튀김을 먹고나서 180도 생각이 바뀌게 된 식재료 이다.

    이 요리는 가지무침의 그 흐물흐물함과 가지튀김의 바삭바삭한 그 중간이라고 보면 되겠다. 심심한 가지전 위에 짭쪼름한 마늘베이컨이 상당히 잘 어울린다.

    집에서 꼭 해 먹어야겠다는 생각까지 든 메뉴!

     

    임연수구이 15,000원 – 보통의 생선구이 굽기가 적당하고 간도 잘 베어있어 좋았다. 밥생각 절로나는 안주.

     

    애호박고기전 8,000원 – 벌써 5번째 안주다… 3명이서 왔는데 쭉 보면 알겠지만 배가 부를 수 없는 양이다 보니 저렴해보이는 메뉴에 이것저것 시켜먹었다.

    앞서 경고했지만 여기에 술이 거나하게 취하게 된다면 지갑통제력을 잃어 이번달 생활비를 생각 않고 계속 주문을 넣을 수 있으니 항상 정신줄을 놓지말고 적당히 먹고 일어나는게 좋겠다.

     

    도원결의 15% 360ml 18,000원 – 마침 모인 인원이 3명이라 도원결의가 의미가 있어보여 주문했다. 일반 소주에 비해 뒷 쓴맛 대신에 은은한 복숭아 향이 감돌아 목넘김이 좋았다.

     

    니모메 11% 375ml 18,000원 – 술병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귤향이 첨가된 증류주 이다. 귤향은 진하지 않고 은은하게 2%음료수의 복숭아 향 같은 느낌이다. 달달한 느낌은 없고 전반적으로 증류주는 깔끔한 느낌으로 좋았다.

     

    독도소주 17% 375ml 12,000원 – 애국심에 사 마신 독도소주… 원소주와 느낌이 상당히 비슷했다.

     

    전주이씨 공간

    앞뒤로 좁고 긴 형태로 전체가 바(bar)로 되어있고 바로 앞이 오픈주방이다.

    화로는 중심쪽에 있어 주로 음식을 하는 지점이니 이곳을 피해 좌우 끝으로 자리를 잡으면 적당히 부담스럽지 않게 전주이씨를 즐길 수 있다.

    화장실은 바(bar) 끝쪽에 있고 매우 깔끔하게 유지 돼 있어 좋았다.

     

     

    경주이씨 평가

    전체적으로 음식맛은 훌륭했다. 다만 양이 너무 적게 나온다는점…

    물론 밥먹으러 가는게 아니라 술과 안주를 먹는 곳이고 가격도 착했지만 배를 채운다는 생각을 갔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하자.

    술 종류도 가격이 좀 나가는 술을 시켜도 되지만 기본 맥주(카스)도 있으니 참고하자.

    • 맛 ★★★★★
    • 가격 ★★☆☆☆
    • 분위기 ★★★★★

    경주이씨 주변 골목에 음식점들이 많아 여기서 1차를 하고 2차로 푸짐하게 나오는 식당이나 술집을 가도 무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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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by BoomC.